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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프로젝트의 진전이 없는 이유...?

많은 분들이 토이 프로젝트를 시작은 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를 엎어버리거나 지쳐서 프로젝트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보거나 경험한 바로는 이러한 유형의 대부분이 "내 프로젝트이니까 최대한 잘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하여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계속 수정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진척도가 저조해지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보안에 대해 잘 모르는데 누군가 보안에 대해 이야기 하는걸 듣게 되었고 "어? 내 프로젝트도 보안을 신경 써야겠는데?"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날부터 프로젝트에 적용할 보안에 대해 공부합니다.

문제는 위에서 말한 "내 프로젝트니까...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인해서 최대한 잘 만드려고 하다보니 일단 자신이 적용할 보안에 대해 최대한 공부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보안공부로 인해 실제 개발해야할 부분의 진척률이 떨어지게 되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던 공부가 오히려 프로젝트 진행속도를 더디게 합니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기술을 여러가지로 파고들다 보니 이런 상황이 수차례 반복되고 이로 인해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진척도가 높아지지 않게 되고 결국 지쳐버려서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이런 상황을 겪어보았고 해결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나온 답은 "일단 프로젝트의 목적에 집중하자!" 입니다.
위에서는 극단적으로 보안으로 예시를 들었지만 당연히 보안은 중요하니 공부하시고...

예를 들어 현재 프로젝트의 목적이 "스프링 프레임워크 기본기 향상"이고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을 클론코딩 한다고 하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과 비슷한 형태로 서비스를 구현"이므로 당장 보안, 트랙잭션, 디자인 등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은 최초의 목적인 "스프링 프레임워크 기본기 향상"에 초점을 맞춰 기능을 구현하고, 그 이후에 중요한 부분부터 추가적으로 작업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신다면 1차적인 목적이 해결되고 실제 기능이 빨리빨리 구현되므로 달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위의 예시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일 때이고, 만약 프로젝트의 목적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이라면 당연히 보안도 신경써야 하므로 먼저 공부를 위한 토이 프로젝트를 하신 후 실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에는 이 글을 적고 있는 블로그 자체가 토이 프로젝트이고 처음 개발 목적은 "블로그 기능 구현, 블로그 운영" 이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글을 보기, 작성, 수정, 삭제하는 기능 먼저 개발하고 운영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추가적으로 글에 이미지를 올리는 기능, 파일을 업로드 하는 기능, 방문자 유입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 등 보안과는 크게 상관없는 기능 먼저 작성을 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보안이 필요 없는 기능을 우선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공부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 테스트를 작성하면서 서비스를 올린 뒤에 추가적으로 리팩토링을 할 생각이구요. 직접 서버에 블로그를 구축하면서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깃허브를 통해 https://github.com/kurien92/kreBlog에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긴 시간 동안 블로그를 한번쯤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여러번 만들다 지우기를 반복 했었는데, 제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이런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저와는 다른 의견이시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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